

2021년 여름, Karel Sabbe는 비아 알피나를 단 30일 만에 완주했습니다. 매일 평균적으로 마라톤 거리의 두 배를 뛰면서 Karel은 다른 참가자보다 14일 빠르게 경로를 주파했습니다. 알프스뿐만 아니라 수면 부족, 질병, 극한의 날씨도 극복했습니다. 또한 카메라 팀을 대동해 모든 과정을 기록으로 남겼는데, 그것이 바로 Karel의 비아 알피나 FKT 이야기입니다.
극한의 거리를 기록적인 시간 내에 달리는 것은 이제 거의 Karel Sabbe의 습관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최근 몇 년 동안 Karel은 애팔래치아 트레일과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 모두에서 FKT를 달성했으며 75시간 만에 502km를 완주해 '끝없는 경기'로 악명 높은 빅스 백야드 울트라에서 우승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벨기에의 치과 의사이자 아버지인 Karel은 그 유명한 바클리 마라톤의 2019년도 대회에서 최후의 러너로 살아남았으며, 이 대회는 Runner's World에서 '논쟁의 여지 없이 세상에서 가장 미친 경기'라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Karel은 남들이 미쳤다고 하는 일을 즐기는 사람이니 딱 맞는 설명이네요.
사실 Karel의 입장에서 이렇게 달리는 것은 일종의 위안으로, 하나의 재충전 수단이자 정신없는 일상에서 벗어나 삶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입니다.
최근 업적을 보면 Karel은 매일 평균 87km를 조금 넘는 거리를 달려 30일 8시간 57분 만에 2,650km의 비아 알피나 트레일을 완주했습니다. 이 통계만으로도 Karel이 얼마나 열심히 달렸는지 알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러너에게 87km는 일주일 동안 뛴 총 거리라고 해도 대단한 기록이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2주 동안 그 거리를 뛰었다고 해도 엄청납니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은 지구상에서 가장 험난한 산길을 30일 동안 매일 87km 달리기는커녕 딱 하루 그만큼 뛰는 것도 못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비아 알피나는 8개국을 넘나드는 5개의 장거리 하이킹 트레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곳은 겉보기엔 쉬워 보이지만, 실제로 달려 보면 Karel이 보통 달리는 속도보다 훨씬 느린 속도에서도 매우 힘든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정도 거리를 달리는 데 필요한 신체적 역량이 얼마나 클 것인지는 상상하기가 어렵지 않지만 한 달 동안 매일매일 하루 종일 달리는 데 필요한 정신력과 의지력의 양은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On 어패럴을 입고 Cloudultra를 착용한 Karel은 2021년 7월 7일 이탈리아 트리에스테에서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이탈리아, 슬로베니아, 오스트리아, 독일, 리히텐슈타인, 프랑스, 그리고 On의 본사 소재지인 스위스를 거쳐 8월 6일에는 예정대로 최종 목적지인 모나코에 도착했습니다. 피곤하지만 환희에 차 있었죠.
Karel이 업적을 남긴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On이 동행한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장대한 여정을 마치는 데 필요한 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On에서는 카메라 팀을 파견했고, 그간에는 볼 수 없었던 FKT를 달성하는 과정을 최대한 많이 기록해 달라는 사명을 이들에게 안겨 줬습니다. 새 영화, Solace가 그 결과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