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화 오래 신는 올바른 세탁법

테니스화는 코트에서 끊임없는 움직임을 견딥니다. 특히 클레이, 잔디, 하드 코트처럼 까다로운 코트에서 플레이할 때는 더욱 그렇죠. 테니스화에 흙이 묻고 땀이 배면 보기 안 좋고 냄새가 날 뿐만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서 지지력과 내구성을 담당하는 소재까지 서서히 손상됩니다.

테니스화를 몇 달에 한 번 정기적으로 세탁해 주면, 수명이 연장되고 최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코트에서 쉴 새 없이 움직이는 내 발을 위해서라도 테니스에 대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죠. 이제 테니스화를 경기에 바로 신을 수 있는 상태로 깨끗하게 관리하는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세탁을 시작하기 전에 필요한 모든 용품을 미리 준비해 두면 비눗물 묻은 손으로 용품을 찾는 일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세탁 시 준비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진공 청소기: 호스 노즐이나 휴대용 청소기로 테니스화 안쪽의 흙이나 먼지를 제거합니다. 브러시가 달린 노즐이 있으면 더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 부드러운 브러시: 신발용 브러시나 칫솔을 사용하면 표면에 묻은 흙을 깨끗이 제거할 수 있습니다. 

-양동이/세면기: 신발이 들어갈 정도로 충분한 크기의 양동이나 세면기가 필요합니다.

-천: 먼지를 털고 신발을 말릴 때 사용할 천이나 헌 티셔츠를 준비합니다. 

- 세제/비누: 신발 전용 세제가 있지만, 일반 세탁용 세제나 주방 세제만으로도 대부분의 테니스화를 효과적으로 세탁할 수 있습니다.

-베이킹소다: 베이킹 소다는 냄새와 습기를 모두 흡수하는 유용한 필수품입니다.

이러한 간단한 용품들만 있으면 테니스화를 항상 깨끗하고 청결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신발을 구석구석 깨끗하게 세탁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사전 준비가 필수입니다. 다음 단계에 따라 진행하세요.

1. 신발끈 제거: 러닝화를 세탁할 때와 마찬가지로, 신발끈을 먼저 풀어 분리합니다. 신발끈을 풀고 세탁해야 설포와 신발 내부를 더욱 꼼꼼하게 세탁할 수 있습니다.

2. 깔창 분리: 분리 가능한 깔창이 있다면 꼭 제거합니다. 깔창에는 땀과 냄새를 많이 배어있기 때문에 따로 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진공청소기나 마른 브러시로 겉흙 털어내기: 신발에 흙이 많이 묻어 있으면 물이 금방 더러워지고 다른 부분까지 오염될 수 있기 때문에 부드러운 브러시나 오래된 칫솔로 마른 흙을 털어 제거합니다. 신발 안쪽에 낀 이물질은 작은 진공청소기로 빨아들이면 좋습니다.

이러한 사전 준비 과정을 마쳤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테니스화 세탁을 시작할 차례입니다.

테니스화를 더 오래 신으려면 손세탁을 추천합니다. 손세탁은 세밀한 부분까지 집중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테니스화를 오랫동안 새것처럼 유지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손세탁

손세탁의 장점은 세탁기 사용으로 인한 흠집이나 찢어짐 같은 신발 손상을 예방하는 동시에 오염된 부분을 꼼꼼히 관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다음은 테니스화를 깨끗하게 손세탁하는 방법입니다.

1. 세제 준비하기: 양동이나 싱크대에 따뜻한 물을 채우고 세제를 적당량 넣고 잘 저어줍니다.  

2. 신발끈 빨기: 신발끈을 세제에 담근 후 손으로 문질러 더러워진 부분을 깨끗이 세탁합니다. 잘 지워지지 않는 오염 부위는 세제에 일정 시간 담가둔 후 헹구어 말립니다.

3. 밑창 세척하기: 흙과 먼지가 가장 많이 묻는 밑창은 솔로 먼저 문질러 이물질을 제거한 다음, 비눗물로 꼼꼼히 문질러 깨끗하게 씻어냅니다. 

4. 신발 갑피 세척하기: 부드러운 천이나 스펀지에 비눗물을 묻혀 신발의 천이나 가죽 부분을 부드럽게 닦아줍니다. 신발이 물에 흠뻑 젖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오염만 제거할 정도로 적당히 적셔줍니다.

5. 깔창 세척하기: 분리 가능한 깔창은 비눗물로 문질러 세척합니다. 깨끗이 씻은 후에는 완전히 헹구고 베이킹소다를 뿌려 남아있는 냄새를 제거합니다.

테니스화의 오염이 심한 경우, 물을 새로 받아 세제를 푼 다음 같은 과정을 반복하여 꼼꼼하게 세척하세요. 

신발은 건조기에 돌리지 마세요. 고온에서 건조하면 접착제가 약해지고, 소재가 줄어들며, 신발 모양이 변형될 수 있습니다. 대신 키친타월이나 마른 수건을 구겨 신발 안에 넣으면 형태를 유지하면서 수분을 흡수하고 자연 건조 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선풍기 가까이(직접 바람이 닿지 않게) 두거나 환기가 잘 되는 곳에 놓아두면 더 빨리 마릅니다. 야외에서 말릴 경우에는 햇빛으로 인한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직사광선을 피해 그늘진 곳에 두세요.

부분적인 자국이나 얼룩은 신발 전체를 세탁하지 않고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흔히 발생하는 얼룩별 처리법입니다. 

-커피 얼룩: 젖은 천에 순한 비누를 뭍혀 해당 부위를 두드려 닦습니다. 커피가 마르기 전에 닦아내면 말끔하게 얼룩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진흙: 완전히 말린 후 브러시로 흙을 털어내고 비눗물로 가볍게 닦아줍니다.

-잔디 얼룩: 백식초나 베이킹소다 반죽으로 문질러 제거합니다. 

-염화칼슘 자국: 물과 식초를 1:1로 섞어 천에 적셔 발라준 후 깨끗하게 닦아냅니다.

오염된 부분만 세척하면 시간과 노력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테니스화 수명을 연장하고 더 오랫동안 깨끗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테니스화를 제대로 세탁하고 관리하는 방법을 모두 살펴보았습니다. 하지만 관리법만큼 중요한 것은 처음부터 품질 좋은 테니스화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품질 좋은 신발은 내구성이 뛰어나 자주 교체할 필요가 없으므로, 장기적으로 폐기물을 줄이고 비용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올바른 신발 선택과 꾸준한 관리를 통해 테니스화를 더 오래, 더 좋은 상태로 관리해 보세요.